꽤 오래 마음이 힘들었던 탓인지 제 손이 에세이를 집어든 때가 부쩍 많았던 여름입니다. 웰니스(웰빙과 피트니스의 합성어로 신체적, 정신적 , 사회적 건강의 균형 잡힌 상태 및 이를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을 일컫는다.)의 시대라는 요즘, 그러나 일상의 노곤함과 나쁜 감정에 찌들어 살았던 저는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그런 생활을 잠시 쉬는 동안 두리번거리며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신미경 작가의 "요가 숲 차"인데요. 전부터 신미경 작가의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나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가 저에게 참 좋았던 책들이라 이번에도 머뭇거림 없이 책을 펼쳤습니다. 요가, 숲, 차, 느슨하게 산다를 주제로 한 파트씩. 읽는 동안 책에 마음에 든 문장이 한가득이었어요. 그만큼 요즘의..